[인터뷰]이영택 폼페아 상무
[인터뷰]이영택 폼페아 상무
  • 한국섬유신문 / 권가영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7.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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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 이너웨어 시장 새바람 일으킬 터
‘합리적 가격·고감각’ 주무기
피팅룸 구성 ‘가두점’ 큰 호응

가돌인터내셔날(대표 김종완)은 작년 9월 ‘폼페아’를 런칭하고 퀄리티 높은 수입 이너웨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고 있다.
‘폼페아’는 10년 정도 된 브랜드로 이태리 내에서 이너웨어 매스마켓 비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타킹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등 매스마켓 타겟으로 볼륨화에 집중해 유럽 내에서는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다.
이영택 상무는 “런칭 당시 소비자 가격을 책정하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직수입 제품의 대중화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수입 시 원가 책정 과정에서 폼페아 본사와 많은 미팅이 진행됐음을 전했다. 당시 폼페아 이태리 본사에서는 아시아 마켓의 볼륨을 작게 보고 있었으나 크게 성장하려면 아시아시장 공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로 인해 수입 가격 단위자체가 낮아졌다. 홍보면에서도 역발상전략을 펴 가격을 낮췄다.


큰 비용을 들여 광고를 통해 먼저 알리는 것 보다 직접 입어보고 입소문이 나도록 해 일반 수입제품 소비자가의 30~ 50%대의 가격으로 제안할 수 있었다.
수입제품의 사이즈와 피팅감에 대해 소비자들이 갖는 일반적인 의구심이 있다. 이 때문에 ‘폼페아’는 매장이 아무리 작아도 피팅룸을 꼭 마련해 소비자들이 착용해 본 후 구매하도록 해 사이즈에 대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처음에는 ‘속옷’을 피팅해 보고 구매한다는 것에 대해 꺼리던 소비자들도 지금은 만족하고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수입 제품의 경우 라이센싱으로 한국 업체에서 생산을 해 사이즈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상무는 “내셔날 브랜드가 수십년간 쌓아온 체형과 사이즈에 대한 노하우를 따라 잡기는 힘들다. 내년까지는 직수입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후년에는 이태리 폼페아 측에 한국 사이즈를 제시해 그쪽에서 생산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폼페아’는 이너웨어를 주력아이템으로 티셔츠, 남성팬티 류의 매출이 좋다. 심레스 티셔츠 제품의 경우 ‘아웃도어이너웨어’가 모토다. 마이크로파이버를 사용한 심레스 제품은 착용감이 좋은 것이 경쟁력이다.


현재 18개 매장을 확보하고 올해말까지 30개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 50개, 하반기 1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폼페아’ 매장은 다른 이너웨어, 패션브랜드들이 선점하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이에 대해 이 상무는 “실제로 시내상권에서 이너웨어로 흑자를 내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특화된 티셔츠와 이지웨어 라인을 강조해 매니아층을 만들고 재구매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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