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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정기세일이 끝난후에도 기획행사를 벌이고있는
수영복업계가 채산성악화로 골치를 썩이고 있다.
백화점 정기세일과 바캉스시즌을 맞아 수영복업계가 고
수수료(40%이상)와 백화점행사시 제품 및 비용 각출에
가격덤핑까지 감내했으나 매출상승에 반해 수익성은 별
반 나아진게 없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올초들어 각 수영복업체들이 제시한 평균 1세트가격대
는 7-8만원선. 그러던 것이 백화점 정기세일에 맞춰
20-30% 할인에 들어가 제값받는 브랜드가 없어져버린
이후 일부는 50%-70%까지 출혈경쟁을 가속화하고 나
섰다. 특히 세일끝말미에는 각 백화점별로 밀어내기식
으로 1만원-5천원 등 초저가기획상품을 내놓기도 해
업계의 비난을 사고있다.
이에따라 수영복시장의 대활황장세를 예상했던 각사 관
계자들은 전반적이 매출상승에는 안도하는 반면 수익성
에서는 고개를 젓고있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 신규 런
칭된 일부 브랜드의 경우 신규브랜드로의 조기안착과
브랜드 인지도확보도 하기전부터 초저가(1만원-5천원)
기획상품을 선보여 우려를 자아내기도했다.
업계는 백화점측의 무리한 가격할인 요구와 정상판매
이외의 행사강제 참여 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외부요인보다 업계내부에서의
과당경쟁자제를 통한 공정경쟁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필
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