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용지 年 120만t 생산…업계 1위 굳혀
인쇄용지업계 1위인 한솔제지가 이엔페이퍼를 인수한다. 한솔제지는 이엔페이퍼 대주주인 국일제지(지분율 27%)측과 이번 인수를 합의했다.지난 2006년 이엔페이퍼(당시 신호제지)는 적대적 M&A에 의해 국일제지에 인수됐지만 이후에도 적자가 계속되는 등 경영실적이 개선되지 않았다. 현재 한솔제지는 충남 서천군 장항공장에서 연간 72만t가량 인쇄용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엔페이퍼는 신탄진과 오산, 진주 공장에서 52만t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한솔제지가 이엔페이퍼를 인수하면 연간 인쇄용지 생산량이 120만t을 넘어 인쇄용지업계 절대강자로 군림하게 된다.
한솔제지 뒤를 이어 무림페이어와 한국제지도 각가 연간 50만t과 45만t가량 인쇄용지를 생산하고 있어 이번 인수로 한솔제지·무림페이퍼·한국제지로 이어지는 3강 체제가 굳어질 전망이다.
장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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