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는 영혼을 판다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서비스 확산”
‘SOUL’로 답답함을 날려버리자. 2008년 브랜드 코드는 단연 ‘SOUL’이다.
산업 브랜드 업계가 ‘소울(SOUL)’의 환상에 빠졌다. 자동차에서 핸드폰, 음악장르, 프로게임 팀 이름에 이르기까지 업계별 브랜드에 소울이 등장했다. 소울이 트렌드가 된 것이다.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뿐 아니라 이제는 영혼을 판다는 마케팅 전략이다. 바로 소비자에게 영혼까지 내 줄 수 있을 만큼 ‘혼신을 다 한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소울을 판매하는 것은 철저하게 소비자 편이 돼 주겠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점점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욕구를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보다 소비자와 가까이 한다는 전략이다. 한마디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개인화 소비자 맞춤) 전략이다. 커스터마이징이란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튜닝’의 다른 표현이다.
같은 듯 다른 각 산업의 ‘SOUL’브랜드. 다른 말을 하고 있지만 전달되는 의미는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모두 다른 것을 원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은 하나의 욕구를 충족시키면 된다”고 분석했다.
기아자동차 ‘쏘울’
쏘울만을 위한 튜온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색상은 물론 외관, 바디데칼(차량 장식용 스티커)에 이르기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출고 시 주문한 모습 대로 차량을 받아 볼 수 있는 것이다.
쏘울의 또 다른 매력은 톡톡 튀는 신개념 디자인에 있다. 유선형 일색의 국내 차량 디자인에서 벗어나 볼륨감 넘치는 강인한 외관을 살렸다. 디자인책임자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를 구현한 것이다.
지난 200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 카(Concept Car)로 첫 선을 보인 그 해 바로 컨셉트 카 디자인이 양산 디자인으로 결정될 만큼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젊은 감각의 신개념 CUV’를 만들기 위해 1900억 원을 투자,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썼다.
기아차는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크로스오버’라는 복합 콘셉트에 어울리는 다양한 쏘울을 선보여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나만의 차’를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삼성전자 애니콜 ‘SOUL’폰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전략 폰 소울‘SOUL’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소울폰은 ‘the Spirit Of ULtra’의 약자로 디자인과 기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삼성의 프리미엄 휴대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울트라에디션’의 혼(魂)을 완벽하게 담았다. ‘햅틱’폰에 이어 ‘소울’ 또한 사용자와 교감하는 첨단 UX (User eXperience)를 장착했다. 2008년 전략 휴대폰으로 삼성전자에서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을 조화롭게 접목·생산해 낸 제품이다.
‘퍼스널 UX’와 ‘매직컬 터치’를 적용 해 유럽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유럽 5개국과 아시아, 남미 등에도 출시 됐다. “울트라에디션”의 혼(魂)을 완벽하게 담고 있는 삼성의 프리미엄 텐밀리언셀러폰의 계보를 이어나갈 제품이다.
소울폰은 아이콘 등을 조합해 UX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UX 생성은 무한대로 가능하다. 아이콘의 색상을 60가지 이상으로 변경시킬 수도 있다. 또 휴대폰 기능에 따라 키패드 아이콘이 변화하는 DaCP™ 기술을 적용한 매직컬 터치 키패드와 휴대폰 하단 네비게이션 키패드에 OLED를 장착해 휴대폰 상단 메인 화면의 기능 변화에 따라 키패드 아이콘이 변화하는 기술이다.
나만의 개성이 중요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