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웰빙형 소비생활이 확산되면서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선호하는 추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특히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함께 농약의 과다 사용이나, 유전자 변형식품의 유해성 논란 등으로 인한 소비자의 불신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농특산물로서 거듭나는 브랜드가 있다. 생산에서 가공·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품질과 위생, 안전성을 보장하고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농산물 명품 브랜드인 ‘G 마크’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 2000년부터 경기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G 마크’는 경기도 명품 농특산물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쌀, 채소, 버섯, 김치, 축산물, 가공식품 등 106개 품목에 G 마크가 부착돼 있다.
G 마크는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아 전문기관에서 유해물질 잔류검사, 소비자 단체의 생산현장 방문 및 모니터링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또한 생산단계에서부터 농약이나 항생제 등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특히 출하 직전에 정밀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입증된 농특산물에만 부여되는 마크다.
이밖에 ‘G 마크’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농산물 최초로 리콜제와 보험제 및 우선보상제를 도입하는 등 ‘판매 이후까지 책임지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예로부터 ‘진상미’로 대접받아온 고품질의 경기미의 명성을 드높이면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추청(아끼바리), 고시히까리 등 밥맛 좋은 고품질 벼의 재배면적을 99%까지 늘려 단일품종의 고른 품질을 유지한다.
또한 채소 및 과수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최대한 억제하고 발효퇴비와 목초액 등으로 재배된다.
한우의 경우 다즙성이 풍부한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하며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확대 적용한다는 것.
이 밖에 장류, 전통한과, 버섯, 잣, 더덕 등에 부착한 ‘G 마크’는 확실한 검증을 거친 믿을 수 있는 농특산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