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회장 “현대건설 인수·북방사업에 집중”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현대건설 인수와 북방 사업에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인프라스트럭처와 물류, 금융 등 세 가지 분야를 핵심 성장 축으로 삼아 2012년까지 재계 순위를 13위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인수 준비는 물론 북방 사업처럼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신규 사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대북 사업과 관련해 현 회장은 “선대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대북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남용 LG전자 부회장 “시장 축소돼도 점유율은 지켜라”
남용 LG전자 부회장(사진)은 전 세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지금의 경기 침체는 승자와 패자가 분명히 갈리는 시기”라며 “승자가 되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이를 위해 “적시 적소 투자가 가능하도록 캐시(현금 흐름)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시장축소에도 점유율 확대△유연한 사업 운영△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등을 제시했다.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 대규모 조직개편
현대상선이 1987년 이후 22년만에 ‘4본부 42개 팀’을 ‘4부문 11본부 42개 팀’으로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기존의 ‘본부 체제’에 상위개념인 ‘부문’을 접목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신설한 ‘부문’은 △컨테이너사업△벌크사업△해사△기획지원 등으로 부문장에는 김윤기전무(컨테이너사업),최형규 상무(벌크사업),권주석 전무(해사),강성일 상무(기획지원)를 각각 선임했다. 또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최고인사책임자(CHO·Chief Human resource Officer), 최고재무책임자 CFO(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정보책임자 CIO(Chief Information Officer)에 각각 이백훈 상무, 최경호 상무, 김창우 상무가 맡았다.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사진)은 “이번 조직 개편은 변화와 혁신 없이는 다가올 위기를 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며 “기존 조직을 좀 더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자는 것이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 취지”라고 설명했다.
삼성家 ‘두을장학재단’여대생 92명에 장학금
국내 유일의 여성 전문 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이사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은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여대생 9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두을장학재단은 매년 직접 장학금을 신청한 학생들 가운데 학업성적과 생활환경,자기계발 활동 및 향후 진로,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여성 진출이 미흡한 이공계,법조계,언론계,고급 공무원 등의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여대생을 중심으로 선발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두을장학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의 부인 고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2000년에 설립됐다. 평소 장학사업 및 불우이웃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고 박 여사의 유산을 중심으로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전 삼성미술관 홍라희 관장,CJ 손복남 고문,전 새한그룹 이영자 회장 등 범 삼성가 기업들의 딸과 며느리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했다. 2009년 현재까지 총 260여명의 장학생들에게 30여억원의 장학금이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