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세제·소주 값 등 연초부터 들썩
새해 초부터 샴푸와 린스, 세탁세제등 생활 필수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이들 생활필수품들은 지난해 3월 이명박(MB)대통력의 특별지시로 서민물가를 측정하기 위해 지정된 이른바 ‘MB 생필품’이다.
그러나 52개 MB생필품 중 상당수 생필품 가격이 연초부터 들썩이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시름도 덩달아 깊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의 설탕 출고가격 15%인상을 시작으로, 지난 달 오뚜기·해표의 식용유가 각각 18%, 14.8%오른 데 이어 새해 들어 소주 세제 샴푸 계란 휘발유 등 생필품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불황을 달래 줄 국민소주‘참이슬’역시 지난해 12월 28일 출고가격이 49.54원(5.9%)인상됨에 따라 5일부터 대형마트에서 소매가격이 940원에서 1000원으로 6%가량 올랐다.
지방의 소주 업체들도 잇따라 5%대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이 밖에 LG생활건강도 새해부터 일부 샴푸와 린스, 세탁 세제를 8~10%인상했다고 밝혔다.
애경도 이달부터 일부 샴푸와 린스, 세탁세제, 치약의 공급가격을 평균 10%올렸고, 아모레 퍼시픽도 일부 치약제품의 가격을 7% 인상했다.
이외에도 밀가루·라면 등도 고환율에 따른 원가상승 부담으로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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