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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여전사’ 아방가르드 업그레이드
새로운 것과 낡은 것, 스포티즘과 엘레강스 절묘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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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아티스트로 불리우는 서영수 디자이너는 2014F/W 서울컬렉션에서 ‘보헤미안 여전사’를 컨셉으로 패션쇼를 열어 한 층 업그레이드된 이미지를 과시했다. 서영수 디자이너는 영화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한 ‘헝거게임’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윈터 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의 모습에 반해 디자이너가 추구해 온 현대적 여전사 캐릭터의 웨어러블 완성도를 높였다.
서영수 디자이너는 “아방가르드와 보헤미안은 같으면서 다르다. 아방가르드가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낡은 것을 반대하는 개혁가라면 보헤미안은 새로운 것보다는 낡은 것을 더 선호하는 부르조아에 가깝다. 그러나 이 둘이 화학적 결합을 이루면 과거와 미래, 클래식과 모던, 동양과 서양, 스포티즘과 엘레강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컬렉션의 추구하는 바를 당당하게 어필했다.
전체적으로 몸을 감싸는 코쿤 느낌의 오버사이즈 아방가르드 실루엣과 스트레이트 핏을 강조했다. 여기에 스포티즘과 유틸리티를 디테일로 접목했다. 소재는 캐시미어 울과 시폰, 체크, 페이크 퍼,가죽을 활용했고 디자이너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램스 울과 모헤어, 알파카등 니트 아이템을 다수 선보였다. 컬러는 블랙&화이트를 메인으로 옐로, 필크 퍼플, 민트 블루, 핫 핑크 등을 포인트화 했다. 빈티지나 에스닉 느낌의 액세서리를 더해 보헤미안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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