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회장 김웅기)은 지난 9일 회사 임직원 자녀들을 위한 사내 어린이 테마파크 ‘세아드림파크’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오픈한 ‘세아별 어린이집’에 이어 직장내 맞벌이 직원들의 육아 걱정을 해소하기 위한 복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있는 사옥 옥상에 150여평으로 조성한 ‘세아드림파크’는 아이들이 직접 키우는 텃밭과 물놀이, 모래놀이 같은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약 500m 떨어진 세아별 어린이집에서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그동안 대기업들이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이 같은 어린이 전용 야외 파크를 설치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기업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임직원이며 그 임직원들에게 가장 소중한 자녀들 역시 소중한 존재라를 기업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세아상역 경영담당 심철식 전무는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복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드림파크라는 이름처럼 모두가 동경하는 ‘꿈의 직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아상역은 ‘회사의 이익은 회사의 주인인 직원들에게 나눈다’는 기업철학에 따라 일련의 사내 복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의류업계 최초로 도입한 직장내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EPA(Employee Assistance Program,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는 임직원들의 심리적 불안 요소를 개선,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돕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초기 진단 후 정식 상담을 접수하면 48시간 내에 전문 상담사가 배정돼 직무 스트레스, 대인 관계, 가정·자녀, 부부·이성 등 카테고리하에 1:1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업무별 정기 교육과 음악회, 명사초청 강연회 등 다양한 배움과 교양의 장을 열며 직원과 회사의 동반성장을 이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