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해 사업추진
국내섬유산업 생태계를 이어갈 섬유강화복합재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가칭 ‘섬유 강화 복합재 산업연구 조합’ 설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지난달 조합 설립과 관련한 대 업계 수요조사 안내문을 보내 참여의사를 묻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섬산련은 강화복합재는 2013년 세계 시장규모가 661억불에 이른데다 향후 10여년간 매년 7.1%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섬유기업은 세계시장 규모의 2% 미만에 그쳐 기술개발과 사업 확대를 위한 입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섬산련은 산학연, 대·중·소기업, 수요공급 기업간 협력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상품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민간 주도의 연구조합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섬산련은 기업 중심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 소재, 성형, 보수, 재활용, 신뢰성 평가 등에 관한 시장기반의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추진할 예정이다. 또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섬산련은 조합설립에 앞서 국내 대표 산업용 복합강화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태광산업, 한화 첨단소재, 평화오일씰, 한국카본, 우양산업, 신아TNC 등 기업 대표를 조합설립 발기인으로 구성, 조합 설립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