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누적 무역수지 8억 달러 흑자
7월 섬유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2% 하락한 13억8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들어 섬유류 수출은 단 한 달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지 못한채 지속적인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수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주력 품목인 직물 수출 부진에서 기인하고 있다. 작년 섬유류 수출액 159억 달러 중 직물류는 93억 달러를 기록해 58.1%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올해는 절반이 훨씬 지난 7월20일까지의 통관 실적을 포함해도 전년 대비 30%에도 미치지 못한 29.5%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주력 품목 실적이 부진함에 따라 전체 섬유류 수출도 크게 휘청이는 모양새다. 정부는 7월들어 원료가격 안정에 따른 수출단가 회복,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 감소폭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지만 그래도 감소폭은 두자릿수 크기로 벌어졌다.7월에는 특히 원사 수출 단가 하락과 경쟁심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20일 기준, 원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4% 감소한 6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위로가 되는 점이 있다면 섬유류 수출(1.1~7.20)이 아직까지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섬유류 수출 및 수입은 각각 80억 달러, 71억9000만 달러로 약 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7월 수출은 46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했다. 수입은 388억 달러로 15.3%가 줄어들었다. 무역수지는 4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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