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성이 우수한데다 가볍고 저렴한 소재라는 장점을 가진 폴리프로필렌(PP)은 스포츠, 아웃도어 등 의류 소재로 최적의 품질조건을 갖춘 소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염착성이 좋지 않은데다 열에 약한 단점으로 인해 의류용으로의 전개

에 한계를 가져왔다. 세계 각국에서 폴리포르필렌의 이 같은 단점을 해결하기위해 다양한 기술개발에 나섰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동아산업사(대표 박재홍)와 7개 기관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 요구품질을 실현한 직물염색법을 개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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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주도한 동아산업사는 초 소수성 알킬치환 염료제조법을 도입해 최적 염색온도와 염색시간, 환원 세정시간 등의 결과를 얻어내 이를 폴리프로필렌 직물염색에 적용, 세탁견뢰도 3급이상, 염색물 색상강도 250fv를 실현한 후염 직물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후염 폴리프로필렌 직물을 활용한 등산복 및 트레킹복을 제작, 공개했다.

의류 개발을 주도한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박영민 팀장은 “다양한 색상과 경제성을 가진 의류를 개발했다는 것이 큰 성과다. 향후 레포츠, 스포츠 의류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관련 시장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