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에도 맥없이 무너진 섬유 수출
성수기에도 맥없이 무너진 섬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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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0% 하락, 누적 수출 10.9% 감소
성수기로 불리는 10월에도 섬유류 수출은 맥없이 무너졌다. 10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0% 하락한 12억4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써 10월말 기준 섬유류 누적 수출액은 119억1000만 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10.9%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성수기 영향으로 수출 물량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수출단가 하락세가 지속됐다. 여기에 중국 수요 둔화와 신흥국 경기 부진이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품목별로는 직물류와 의류 수출 감소폭이 다소 완화됐지만 사류는 원료가격 약세로 감소세가 지속됐다.우리나라 최대 섬유 수출국으로 떠오른 베트남은 TPP 체결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이다. 베트남은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가운데 산업 생산이 증가추세를 보이며 소매지출이 늘어나고 있다. 또 국내외 신규 투자진출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기계류 투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20일 통관 기준, 우리나라 섬유 수출은 주력인 직물 부문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직물은 전년 동월 대비 18.4% 줄어들며 가장 큰 폭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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