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섬유·의료 ‘융복합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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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통과, 향후 5년간 1270억 투자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 주역으로
직물 일체형 신체부착 디스플레이, 스마트 안경·시계 같은 착용형 소형기기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이 본격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지난주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핵심부품 및 요소기술 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승인하고 2020년까지 5년간 총 1270억원 규모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소재·부품, 플랫폼 기술 개발에 1110억원, 상용화를 위한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에 15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세계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연평균 21.5% 고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700억 달러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황금시장이다. 정부는 지금은 시장 형성 초기 단계지만 관련 연구개발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기업들이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는 추세를 볼 때 빠르면 2016년을 전후로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활용 범위도 넓어져 현재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의료기기 및 스마트폰 형태에서 국방, 소방 등 고위험 환경에서 필요로하는 의복, 장구류 및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생활·문화 제품으로 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IT를 기반으로 섬유를 비롯한 의료·국방 등 유관산업의 첨단화와 고도화를 이끌 차세대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이에 따라 양 부처는 이 사업을 대표적인 협력 사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한편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인력양성, 기업지원 등 다양한 지원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신체에 착용·부착해 정보를 입·출력, 처리하는 스마트 기기를 통칭하는 용어로 관련 소재·부품, 플랫폼, 서비스 등 광의의 범위로 사용된다.

2010년까지 웨어러블 컴퓨터를 1세대로 보며 현재 착용형 소형기기를 위주로 한 웨어러블 액세서리까지 2세대 제품이 선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부착형·직물일체형 3세대를 거쳐 2020년 이후 생체 이식형 4세대로 제품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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