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맹학교 초등중등부 미술수업 결과물
“이번 학기에 패션 수업이 가장 좋았어요, 입어도 보고 만져도 보고 전시까지 하게 돼 너무 행복해요.” 한빛맹학교 중등부 엄 준 학생(14)의 말이다. 하티스트가 앞을 볼 수 없는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높이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펼쳤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대표 CSR 브랜드 ‘하티스트(HEARTIST)’는 지난 9월부터 4개월간 한빛맹학교 초등부와 중등부 학생 30여명에게 패션미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결과물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1문화센터에서 열린다. 한빛맹학교 초등중등부 아이들이 직접 느끼고 상상했던 것을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표현한 50여개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패션 미술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은 에잇세컨즈 매장을 방문해 옷을 입어보고, 다양한 소재의 상품을 만져보는 등 기존에는 장애로 경험할 수 없었던 것들을 체험했다. 또 초등부 아이들은 비닐원단색종이를 활용해 슈트한복드레스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 들을 제작했다.
하티스트는 지난해부터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문 미술교육을 하는 사단법인 ‘우리들의 눈’과 함께 한빛맹학교 아이들에게 패션미술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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