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봉제 활로, 영원무역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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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학 회장, 봉제업계 CEO 26명 베트남 초청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 초청으로 서울에 있는 봉제업체 대표 등 26명은 지난 19~21일 사흘간 영원무역의 베트남 님딘 공장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영원무역의 모듈화된 봉제공정 관리 시스템과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화 설비를 둘러보고 국내 봉제공장에도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성기학 회장은 “모듈화 시스템을 도입하면 라인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불량률을 줄여준다”며 “비숙련공과 숙련공을 함께 투입하면 전체 숙련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장 자동화와 근무 환경 개선은 3D업종이라는 봉제산업 이미지를 불식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성 회장은 “국내 봉제 기업들도 새로운 혁신방안을 강구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방문단에 참가한 박귀성 서울의류봉제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국내 봉제공장이 영원무역의 생산 시스템을 접목해 생산성 및 품질향상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공장 견학을 수락하고 지원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는 소감도 함께 전했다.

봉제업체 대표단 방문은 지난 10월 ‘영원무역의 혁신사례와 동대문 봉제의 비전’이라는 강연이 계기가 됐다. 이날 성기학 회장은 강연 후 업계 관계자들의 영원무역 생산시스템 견학 요청에 대해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답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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