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헤드 180도 회전 연단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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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오, MFS-RM200 출시…신사복 생산공장 공급 돌입
자동연단기 및 산업용자동절단기 전문 기업인 (주)비엠오(대표 최규수)가 국내 최초로 헤드가 180도 회전하는 정장 신사복 원단용 연단기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 신사복 원단은 표면에 기모가 있어 연단작업이 까다로운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원단의 기모 방향을 엇갈리게 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지금까지는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해 왔다.

비엠오가 이번에 개발한 터닝(turning) 연단기(MFS-RM200)는 헤드가 180도 회전하며 원단의 기모 방향을 엇갈리게 연단할 수 있어 별도의 인력이 필요 없는 완전 자동화를 이뤘다. 또 원단을 잡아주는 캐쳐(catcher)가 없기 때문에 장력(tension)이 가해지지 않아 고른 연단이 가능하다. 디지털 장력제어 기능을 탑재해 원단 사이 공간이 뜨거나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고르게 원단을 풀어준다.

최규수 대표는 “한쪽 방향으로 기모가 있는 신사복 원단은 기모 방향을 일정하게 하기 위해 주로 사람 손으로 연단작업을 해 왔다”며 “MFS-RM200은 100% 자동화 디지털 시스템을 적용해 작업 능률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의 대형 신사복 생산 업체인 양산패션은 MFS-RM200을 생산 라인에 투입시켜 실제 가동 중에 있다. 최 대표는 “현재 나와있는 연단기의 모든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킨, 자동차로 치면 ‘페라리급’ 기종”이라며 “앞으로 신사복 정장을 생산하는 공장 위주로 보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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