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여성복 시장 선점을 위한 행운의 아이템은?
새봄 여성복 시장 선점을 위한 행운의 아이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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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과 불안요인들이 즐비한 가운데 시작된 새 시즌.

그래도 우리는 희망으로 대처해야 할 때다. 매서운 바람과 차가운 공기로 가득했던 겨울을 뒤로하고 따스한 햇빛과 살랑이는 봄바람은 설레이는 여심 공략에 최적이기 때문. 각 주요 여성복들은 과거 쏠림현상과 진부한 스테디아이템 공식에서 벗어나 새 출발을 알리는 시장 혁신 아이템 선정에 대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매일 같이 쏟아지는 수없이 많은 신상품들 속에서 고객들을 설득하고 소비 욕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행운의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트렌치코트의 다양한 변주
시장 혁신을 이끌 아이템을 강조했것만. 하나같이 트렌치코트를 내놓은 업체들 리스트를 보고 잠시 한숨이 나왔다. 옷장에 트렌치코트 1~2장 없는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 하지만 봄 하면 떠오르는 아우터의 대명사는 트렌치코트임이 영원불멸의 진리. 다채로운 소재와 컬러, 디자인으로 한 층 업그레이드된 뉴 버전의 트렌치코트들을 보며 다소 마음이 놓였다. 이번 시즌에는 디테일과 소재, 아웃핏 등 다양한 변주로 진부함을 벗고 T.P.O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리스트’는 레글런 소매의 과하지 않은 루즈핏 트렌치 코트를 3500장 선보인다. 네이비와 베이지 컬러로 클래식한 감각을 반영했다. 다양한 매치가 가능하다. 또 다른 트렌치코트는 아이보리, 핑크, 라이트 라임, 베이지 등 한층 화사한 연출이 가능한 파스텔컬러로 봄의 싱그러움을 담았다. 데일리 아이템으로 온오프타임 활용도가 높고 13만8000원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예쎄’는 사랑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살려 A라인의 트렌치코트를 선보인다. 소재의 고급스러움을 더해 상품 변별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여성 아날도바시니’는 더블 버튼의 정통 버버리 스타일로 기본에 주력했다.

‘샤이린’ 또한 A라인의 깔끔한 트렌치코트로 여성스러움을 살렸다. 그레이와 핑크 컬러를 선보여 트렌드와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클리지’는 슬림한 피팅과 깔끔한 디테일의 정통 트렌치 스타일을 선보인다. 신축성 있는 소재로 활동성을 추구하면서도 화사한 컬러감이 돋보인다.

‘무자크’는 와이드 카라 변형과 자수 디테일을 포인트로 시크하면서도 멋스럽게 스타일링하기 좋은 트렌치코트를 출고한다. ‘비키’는 고시감으로 형태를 잡아주면서 원단 후가공, 바이오워싱을 통해 내추럴한 느낌을 살린 소재의 트렌치코트로 상품 변별력을 높였다.

‘씨’ 또한 고밀도 원단으로 면보다 구김이 덜하고 카렌다 가공처리로 은은한 광택감을 부여해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트렌치코트를 선보인다. 페미닌하고 트렌디한 배색 디테일과 자연스러운 A라인 실루엣으로 좀 더 차별화된 스타일을 원하는 여성들을 공략한다.

아우터 판매 골든타임, 틀을 깬 혁신으로
몇 해전부터 S/S는 내셔널 브랜드들에게는 혹독한 시기다. 단품 경쟁력이 높은 SPA와 온라인, 스트리트 브랜드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하기 때문. 하지만 아우터 판매가 취약한 그들에게 시장 선점을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훈풍이 불기 직전 초봄까지. 가성비를 따지는 깐깐한 소비자들 덕분에 중저가 브랜드에서도 자체개발 프린트, 변형 디자인, 소재 업그레이드 등으로 버전 업 된 디자인 개발이 활발하다.

‘르피타’는 야생화를 모티브로 한 자체개발 플라워프린트를 개발해 다양하게 어레인지한다. 일명 ‘블루밍스토리 퍼스트 에디션’으로 화사한 꽃을 테마로 싱그러운 컬러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렸다. 라벤더, 옐로우, 라이트핑크 등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를 선보여 화사한 봄을 연상시키는 스토리를 담았다.

자켓 판매왕으로 불리우는 ‘수스’ 는 유니크한 소매 배색과 롱한 길이감이 돋보이는 더블 투버튼 변형자켓을 선보인다. 기본 스타일에서 벗어나 핏, 실루엣, 세련된 컬러감, 와펜장식 등으로 한층 트렌디한 감각을 살렸다.

‘밀스튜디오’는 피치가공의 야상 스타일로 롱한 길이감과 파스텔톤의 컬러로 봄의 화사함을 담은 사파리 점퍼를 키 아이템으로 출고한다. ‘미센스’는 지난해 캐주얼 시장에서 선풍적인 열풍을 일으킨 항공 점퍼를 내놓았다. 사틴 소재로 광택감과 여성스러움을 살리고 장식적인 패치와 핏감을 살린 디자인으로 투박함보다 과하지 않은 페미닌한 감각을 살렸다.

‘숲’은 네오프렌 소재로 캐주얼한 감각을 가미한 테일러드 변형 롱 자켓을 선보인다. 베이직 컬러에서 화사한 봄 컬러까지 제안해 시즌 잇 아이템으로의 부상을 기대한다. ‘나인’은 봄내음 물씬 나는 플라워프린팅의 원피스를 선보인다. 이는 ‘에피소드 J’ 프리미엄 컬렉션 상품으로 페미닌 무드와 자연스러운 어깨 패드, 슬림한 핏이지만 스커트 앞 부분 핀턱으로 볼륨감이 트렌디하게 느껴지는 원피스다.

‘베스띠벨리’는 점퍼형의 웨어러블한 변형 후드 자켓으로 기본 디자인에서 벗어나 최근 애슬레저 열풍과 캐주얼 착장의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사베이’는 자카드 롱 자켓으로 편안하게 걸쳐 입지만 포인트 배색과 카라 디테일 변경을 통해 차려입은 듯 세련된 스타일의 변형 자켓을 선보인다.

‘샤이린’은 여유있는 실루엣과 한층 캐주얼한 감각의 루즈핏 자켓을 선보인다. 단품 경쟁력이 높은 만큼 다양한 크로스코디가 가능한 아우터 개발로 코디 착장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편집형 브랜드 ‘파시페’는 와이드핏의 시크함과 모던함이 돋보이는 점프수트와 루즈한 아우터의 매치로 한층 트렌디한 감각을 살렸다.

한섬 출신의 디자이너 브랜드로 주목받은 신규 ‘어헤이트’는 매킨토시 소재 코트로 신선한 감각에 패턴, 디자인력으로 슬로우 패션의 정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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