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스타, 화려한 부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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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주인 ‘모베이스’ 맞아 매출 1000억 ‘흑자 전환’

한때 부도 위기에 몰렸던 세계 자수기 생산 1위 기업 썬스타가 모베이스에 인수 된 후 성공적인 기업 인수의 롤(role)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썬스타는 작년 주인이 바뀐 후 약 8년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매출 역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과거 전성기 시절 모습을 되찾고 있다. ▶손병준 회장 인터뷰 7면 pdf 참조

주목되는 부분은 썬스타가 새로운 주인을 찾아 제 모습을 찾으면서 회사를 나간 퇴직자들을 다시 불러들여 무려 100여개에 이르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이다. 썬스타는 지난 2014년 말~2015년 초, 직원들 급여가 8개월치나 밀리자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사를 나간 인원이 150여명이나 됐다. 당시 급여와 퇴직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에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직원들이 살길을 찾아 나갔지만 썬스타는 회사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이들을 가장 먼저 불러들인 것이다.모베이스는 썬스타 인수 후 약 70억여원에 이르는 퇴직자 및 재직자 전원의 급여와 퇴직금을 모두 정산한 뒤 회사 정상화에 힘을 쏟았다. 손병준 회장은 “작년 실적은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가 확실해 보인다”며 “올해는 더 나은 성적표가 나올 것”으로 확신했다.

썬스타는 올해를 원년으로 과거 세계시장점유율 1위와 3위를 차지했던 자수 및 재봉기 생산 기업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술집약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하이테크 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업을 인수하고 관련 사업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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