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류 수출 ‘성수기’ 실종
섬유류 수출 ‘성수기’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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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년비 10.3% 감소…누적 적자 3억불 육박
4월 섬유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한 12억5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하락과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수출 단가 하락세가 지속된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중국의 수요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국내 패션브랜드 해외 진출로 섬유제품은 수출은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주목된다.4월20일 통관 기준 국내 섬유류 수출은 올들어 총 38억8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하락했다. 수입은 0.1% 줄어든 41억7600만 달러를 기록해 2억9100만불 적자를 기록 중이다.비록 두 자릿수 하락이지만 섬유류는 주요 13대 수출 산업 중 선박(25.2%)과 무선통신기기(3.2%)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감소폭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품목은 평판디스플레이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6.3%나 하락했고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11.5%), 철강(-17.4%) 등 품목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우리나라 4월 수출은 41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했고 수입은 322억 달러로 14.9%가 줄어 들었다. 수출 물량은 증가로 전환됐지만 지속적인 단가 하락이 문제가 되고 있다. 정부는 수출 활력 조기 회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장·단기 수출지원대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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