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 첫주말 전년대비 60% 이상 증가
중국인 관광객이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 노동절 기간 백화점 3사 매출(지난 4월29~5월1일)이 껑충 뛰었다. 은련카드와 알리페이 등 요우커 롯데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2.1%(4월30~5월2일), 신세계백화점이 58.1%, 현대백화점이 99.7% 올랐다.이는 최근 일본 지진 영향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고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과거 본점으로만 집중된 중국인 고객들이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등 다양한 점포로 점차 분산되고 있다. 특히 부산 센텀시티점은 면세점 등 센텀시티몰 개점 효과로 전년보다 2배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롯데백화점 전태근 글로벌마케팅 책임은 “롯데백화점은 노나곤 팝업스토어 코오롱FnC 브랜드가 들어가 있는 ‘헬로 K-패션’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중국의 젊은 고객들이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고객이 더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고객들이 다양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특히 5월에는 백화점과 면세점은 더 많은 요우커들이 한국 방문이 예정돼 있어 관광 산업적 차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롯데면세점이 중국 현지에서 유치한 중국인 인센티브 관광단 8000여명이 5월(5월~9일, 9~13일) 황금연휴 기간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 강남북의 주요 관광지는 물론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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