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무역투지진흥회의서 언급
PPL 규제 완화엔 부정적 의견
PPL 규제 완화엔 부정적 의견
“섬유산업은 사양 산업이 아니며 R&D를 통해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사람들이 옷을 입는 한 섬유산업은 결코 사양 산업이 아니다”며 “대구의 섬유 염색 산업이 기능성 제품, 친환경 공정 등을 통해 다시 살아나고 재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의류패션업계가 드라마 등에 많이 활용하는 방송간접광고(PPL)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출 촉진 방안으로 PPL 규제완화를 통해 한류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는 건의에 대해서는 “규제로 접근하는 것은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규제가 없더라도 당사자들이 시장 자율적이고 창의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올바른 해답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은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업계 대표로 참석한 최병오 한국의류산업협회장을 통해 알려졌다. 최 회장은 “우리 업계가 저성장과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R&D를 통한 경쟁우위 확보, 발상의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 등 성장 의지를 다지는 좋은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무역투자진흥회의는 대한민국 전 산업을 균형감 있게 육성하고 기업 투자 및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다. 34년 만에 부활돼 지난 2013년 5월 제1차 회의가 열렸고 이번이 10회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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