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콜렉션(대표 양지해)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네오클래식 브랜드 ‘메트로시티’가 구랍 16일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거리 비아 브레라에 밀라노점을 열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메트로시티 밀라노점은 콜렉티드 카페 미미미와 핸드백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볼 수 있다. 시그니처 라인부터 리미티드 에디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인 바디 코스메틱, 스케이드 보드 등의 레저 상품까지 메트로시티 스토리를 느낄 수 있다.
비아 브레라(via brera)는 밀라네제들이 가장 사랑하는 거리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정부에서도 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보존하고 있는 지역이다. 브레라 궁을 중심으로 명품 하우스 브랜드가 오랫동안 자리잡은 명소들로 가장 이탈리아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이 거리에서 가장 중심에 위치한 밀라노점은 못을 박을 때도 시청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탈리아 밀라노시가 지정한 역사적 보존 대상 건물이기 때문이다. 이전 운하의 흔적인 배를 묶어두었던 수 천년 전 기둥과 벽돌 아치가 매장 건물 내부에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매장 내부는 130년 된 건물 최초 준공 당시의 목재 천장구조를 그대로 살렸다. 100년 된 빈티지 샹들리에와 이탈리아 럭셔리 핸드메이드 가구들이 마치 박물관을 연상케 한다. 2층은 브레라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테라스와 이탈리아의 까메라따(1570년대 피렌체 예술가들의 모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커뮤니티공간이 있다.밀라노점 설계를 맡은 이탈리아 건축가 루카 카자니가(luca cazzaniga)는 “메트로시티의 네오클래식에 영감을 받아 이탈리아 해리티지 클래식과 세련된 트렌드를 융합했다.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운 정신을 반영했다”고 전했다.메트로시티 관계자는 “1992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런칭된 메트로시티가 선보이는 밀라노점 오픈은 글로벌 시장 행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2월 16일 ‘골든 나잇 인 브레라’란 프라이빗 파티로 시작된 밀라노점에는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프로모스(Promos) 대표 파비오 칼리안드로(Fabio Caliandro)를 비롯해 200여명의 글로벌 패션 관계자들과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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