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까또즈·구찌 등 고객 맞춤 서비스 강화
자신이 가치를 두고 있는 제품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포미족을 위한 DIY(Do It Yourself)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이 본인 취향에 맞춰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손수 가방을 만들 수 있는 펩백(Fab Bag)을 새롭게 출시했다. 지난 2월 2017SS 컬렉션 쇼케이스에서 첫 선을 보인 후 3월에 정식 런칭했다. 조합하다(Fabrication)를 뜻하는 펩백은 소비자가 가방 컬러를 선택한 후 단추로 조립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전개하는 잡화 브랜드 ‘쿠론’도 주문제작하는 커스터마이징 플랫폼인 쎄스튜디오(C Studio)를 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커스터마이즈하고 싶은 제품을 선택해 원하는 가죽색상과 패턴, 엠블럼 색상, 다양한 패치까지 개성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조합에 따라 1만 5000여 스타일이 넘는 가방이 만들어질 수 있다.
간호섭 루이까또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소비자가 참여하고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패션업계가 DIY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핸드백은 실용적인 기능과 함께 개성있는 스타일을 표현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DIY 서비스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