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직물·봉제 스트림 구축
산학협력 R&D센터도 추진
산학협력 R&D센터도 추진
한국 섬유업계가 미국에 총 투자 1억불에 달하는 섬유클러스터 조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NC(노스캐롤라이나) 섬유투자단 일원으로 미국을 다녀온 관계자들에 따르면 영원무역을 필두로 몇몇 기업이 현지에 생산라인을 세우고 R&D 센터를 설치하는 방법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기학 회장<사진>은 날로 강해지는 세계 보호무역주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선진 테크텍스(Tech-Tex)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진출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클러스터는 원사에서 제직, 봉제까지 전 스트림을 아우르는 설비를 갖추고 NC주립대와 산학협력 방식의 R&D센터 건립도 검토되고 있다.
성 회장은 영원무역 차원에서 가장 먼저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R&D 기능을 갖춘 연구소를 지을 계획이다. 이에 NC 주정부는 한국 투자기업에 세금감면 혜택은 물론 한국 기업들이 현지 기능인력을 뽑는데도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섬유산지로 고급 기술인력이 풍부하고 시간당 임금이 7~9불에 불과해 한국 업체 진출이 용이하다는 평이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이른 시일 내 섬유투자단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방문성과와 투자 방향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성기학 회장은 영원무역 투자에서 나아가 업계 차원의 對美 투자 분위기 조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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