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칭7년 미만의 160개 브랜드가 참가해 2일간 전시와 패션쇼를 통해 홍보와 판로개척을 시도한 2017F/W 인디브랜드페어가 국내외 경기부진속에서도 순항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20,21일 양재동 aT센터 3층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7F/W 인디브랜드페어는 백화점과 쇼핑몰, 편집샵, 온라인 유통, 패션테크 등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심사를 거쳐 상품성과 비즈니스역량, 성장가능성 등 기준을 통과한 여성복 58개, 남성복 30개, 패션잡화 72개로 역대 최고 참가율을 나타냈다.
사드배치 반대에 따른 중국바이어들의 방한부진 속에서도 “지난번 인디페어를 찾았던 바이어들은 대부분 개인적으로 방문해 상담을 했다”고 전시참가 브랜드들은 밝혔다. 또한 국내 브랜드사와 편집샵, 백화점 바이어들의 방문도 이뤄졌고 성과를 떠나 우려를 불식하며 지속성장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주최, 한국패션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유통과 인디브랜드와 협업을 희망하는 패션업체 등 1000여명의 바이어와 사전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SNS플랫폼 1위인 위쳇 활용을 확대, 중국시장으로의 홍보와 인디브랜드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B2C커머스 기능을 탑재한 위쳇 마켓을 운영했다.
전시와 함께 1일 2회, 오후 2시와 4시에 플로어 패션쇼를 개최했다. 의상과 함께 구두와 가방, 주얼리, 각종 패션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성을 충족시켰다. 인디브랜드페어는 2011년 시작해 지난해부터 연간 2회로 확대 개최하고 있다. 한국패션협회는 신진 브랜드들의 유통확대는 물론 업그레이드를 위한 교육시스템 가동, 해외진출을 돕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