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산협, 생산성 높이는 '봉제장비 3종' 보급·지원
의산협, 생산성 높이는 '봉제장비 3종' 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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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시스템' 공급으로 업계 체질 강화 나서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는 6월12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국내 봉제업체 생산환경에 최적화된 봉제 생산 장비를 공급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작업보조대 일체형 재봉판, 모션형 재봉판, 밴드형 재봉판 3가지로 구성된 '모듈(Module) 생산시스템'이다. 의산협은 1개 업체 당 소요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역에 상관없이 국내 사업자 등록된 봉제업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국의류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Module 생산시스템 지원신청서'를 작성하고 팩스, 이메일,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작업보조대 일체형 재봉판은 별도의 보조작업대가 필요없다. 생산품목과 기술자 인원에 맞게 시스템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어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하다. 재봉판 세로 길이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뉘어 있다. 모션형 재봉판은 작업자 키에 맞게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다. 밴드형 재봉기는 팬츠, 스커트, 아웃도어 소매 등의 밴드작업을 할 때 밴드를 잡아당기는 수작업을 편하게 할 수 있게 설계됐다. 작업자의 손목 피로도를 낮추는 장점이 있다.

의산협은 "모듈 시스템은 기존 장비와 비교해 현장 작업 이동동선을 최소화해 작업능률을 향상시켰다"며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작업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통해 국내 봉제업계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의산협은 모듈 생산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국내 봉제업계 체질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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