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산업 경쟁력 제고] 런칭 20돌 ‘쉬즈미스’ 숨고르기 끝내고 도약 점프
[한국 패션산업 경쟁력 제고] 런칭 20돌 ‘쉬즈미스’ 숨고르기 끝내고 도약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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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본부 장정애 이사 “넌에이지 컨셉 동시대 가성비 1등 브랜드” 육성

채널 다각화…온라인 시장 집중 투자 글로벌 마켓 공략 포석 끝내
인동에프엔(대표 장기권)의 대표 여성복 ‘쉬즈미스’가 올해로 런칭 20주년을 맞아 대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숨고르기를 통해 변화된 소비패턴과 쇼핑 환경에 맞춰 현재를 위한 대응력을 높인 한편, 미래를 겨냥한 비전 마련이 한창이다.

지난 몇 년간 쉬즈미스는 백화점, 아울렛, 대리점 등 유통 채널 다각화를 꾸준히 시행해오며 채널별 고른 성장과 한 쪽으로만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 있는 시장 파이를 키우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는 인동에프엔만의 장기인 소싱 파워를 기반으로 채널별 특성화된 상품 공급이 가능해 외부환경 악재에도 큰 부침 없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쉬즈미스 기획본부에 데코네티션, YK038, 바바패션 등을 거친 장정애 이사를 총괄 디렉터로 영입하면서 하이엔드 감성과 가성비를 기반으로 한 소구력 높은 여성복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 층 젊고 동시대적인 감성을 담은 상품력을 바탕으로 현시대가 원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온라인 사업에도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재고 소진 창구로만 활용하던 기존 경쟁사들의 자사몰 개념에서 뛰어넘어 신상품을 스피드 있게 최초로 노출하고 온라인 전용상품 비중을 월등히 높여 트렌디한 전문몰로 캐시카우와 트렌드발신지로 역할 확대를 시도한다. 밀레니얼 세대까지 흡수할 수 있는 경쟁력과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 추후 글로벌 마켓까지 겨냥한 장기적인 포석이다.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혼돈을 야기하는 유통과 온라인몰의 이중가도 정리했다. 가성비를 갖춘 영한 감성을 수혈해 대리점과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는 블루라벨은 올해 첫 선을 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쉬즈미스 기획본부 장정애 이사는 “외형 확대도 중요하지만 재고소진과 수익 확보 또한 중요한 시대다. 백화점 브랜드도 하이엔드만을 고집하기보다 유연한 사고로 현 시대에 맞는 브랜드 육성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며 “세계적인 수준을 갖추고 있는 인동에프엔만의 최고의 소싱력을 바탕으로 우리만의 파워를 키울 시점이다.

상반기에는 물량을 다소 축소해 재고 소진과 효율 운영에 포커싱했다면 하반기에는 아우터 물량을 전년보다 25%까지 늘려 공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넌에이지 컨셉의 동시대 가성비 1등 브랜드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쉬즈미스의 모습이다”고 말했다.

세대 뛰어넘는 젊고 유연한 브랜드로
쉬즈미스는 캐릭터 장르에서 취급하는 고급 소재 사용을 늘리지만 가벼운 터치감의 캐주얼 착장력을 높여 일명 ‘요즘스러운’ 상품 제안에 주력하고 있다.

장 이사는 “엄마와 딸이 함께 입는 옷을 표방하는 브랜드들이 꽤 있었지만 실제로 매장에 들어가보면 가격 저항이 있거나 올드한 상품으로 현실과 괴리감 있는 브랜드들이 많았다”며 “쉬즈미스는 실제로 세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현실적인 가격과 젊은 상품 공급을 실현한다”고 밝혔다. 타임스퀘어, 롯데월드몰 등 쇼핑몰 유통에는 한층 컨템포러리한 캐주얼 착장의 상품을, 백화점에는 고급스럽고 모던한 전용상품을, 대리점에는 착장 중심의 상품 등으로 차등 공급해 다양한 연령층을 섭렵한다. 실제로 쉬즈미스는 데일리 컨셉의 가벼운 단품 아이템과 데님 비중을 높여 신규 유입이 늘고 있다. 추후 몰 중심의 유통 확대를 지속해 지속적으로 젊고 신선한 브랜딩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올 추동에는 공격적인 물량을 준비한 만큼 전년과 비교해 리버시블 아우터 300%, 패딩·다운 220%, 풀오버 60%, 니트· 캐시미어 상품군 30% 가량 늘려 다채롭게 선보인다.

온라인과 대리점 전용의 블루라벨은 영한 감각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S/S 기획물이 판매율 60%를 육박하는 등 젊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높아 하반기에는 전략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쉬즈미스는 아울렛, 백화점, 대리점, 직영점 포함 총 261개의 유통망을 운영 중이다. 하반기 파르나스몰 등 주요 상권 내 안테나샵 직영점도 추가한다. 장 이사는 “‘쉬즈미스’하면 세대를 뛰어넘는 젊은 여성복으로 각인되는, 누구나가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브랜드이면서 혁신적인 가격대를 갖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온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재미와 감도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변신을 시도할 ‘쉬즈미스’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쉬즈미스는 올해 270개의 유통에서 13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인동에프엔은 리스트 포함 유통 총 470개, 2300억 원의 매출이 전사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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