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패션문화협회(회장 김정신)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장식미술관에서 ‘2017 International Fashion Art Exhibition in Pari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Cross-Cultural Convergence’라는 주제 아래 패션아트 작품을 가지고 시공간을 초월한 문화적 융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대구광역시 패션산업연구원, 대전광역시,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 삼성전자, 패션그룹형지 등 정부기관 및 기업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전시총괄 예술감독에 협회 부회장 박선희 교수(이화여대)가 선정됐다. 전시에는 한국패션문화협회 회원 및 6개국 해외 초대작가와 한국 대표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장광효, 최복호, 임선옥, 정훈종, 곽현주, 윤성보 외 다수 신진디자이너, 110여명의 학계, 산업계 패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전시 공간은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세 가지 상징색으로 구분된다. 백의민족의 상징 흰색, 열정의 상징 빨강, 기개(氣槪)의 상징 검정으로 구성됐으며 작가 관점에서 한국 전통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공간별 특성을 담아 전시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패션아트라는 창의적 명제를 발굴함으로써 현재 한국패션문화협회 창립 및 성장을 주도했던 이화여대 故배천범 교수 유작 ‘불새’도 출품돼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한국패션문화협회 김정신 회장은 “이번 전시는 한·불 국제교류를 통해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창의적인 융합을 통한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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