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블루스퀘어 네모전시장에서..‘천수관음이공일칠’ 출품
패션디자이너 서휘진이 36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가하는 ‘아티스트 만세, 작가중심 연구소’ 展에 작품을 출품, 오는 8월 31일까지 블루스퀘어 네모전시장에서 선보인다.‘아티스트 만세, 작가 중심연구소’ 展은 20~30대의 36명 작가들이 풀어내는 독창적인 젊은 감각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서휘진 디자이너의 작품은 ‘천수관음 이공일칠’로 천개의 손에 천개의 눈이 있고 그 눈으로 중생들을 살피는 관세음보살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러나 서휘진은 천수관음을 천개의 촉수에 천개의 카메라렌즈가 달려있는 ‘관음’의 여신으로 현대인의 관음증과 노출증을 위트있게 재해석했다.서휘진 디자이너는 2017판타지 메이커스(13인) 미술 전시회에도 작품을 출품한 바 있으며 패션디자인과 함께 순수 미술과 설치미술에 큰 관심과 재능을 보이고 있다.대한민국 패션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2008년~2012년 이상봉 해외컬렉션팀 수석디자이너로 일한 서휘진은 2013년 ‘위업 바이 휘진’을 창업하고 여성복 ‘휘’를 런칭. 국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축적해 가고 있다.
말레이시아 메르세데스벤츠 아시아패션위크에서 지미추 어워드를 수상했고 2016 코리아 베스트드레서 시상식 올해의 디자이너에 선정, 축하 패션쇼를 하는 등 탄탄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관객이 정해진 동선없이 전시 작품들을 따라 조형적, 내용적 유사성을 읽으며 감각의 발길 닫는대로 전시장을 배회하도록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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