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최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CHIC 2017 F/W에 인디브랜드 18개와 참가, 총 900건 상담을 진행하고 현장계약 20건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17개사가 참가해 상담 511건, 현장계약 10건을 기록한데 비해 큰 성과로 보여진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상해 국제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CHIC에 참가한 브랜드는 여성복 9개<그레이스케일, 까이에, 로지타, 비헤더, 씨앤희, 아카, 우타리, 제누인버크, 주빈>, 남성복 3개<이스터앤오크트리스, 립언더포인트, 스카티스켈리>, 패션잡화 6개<그날의분위기(주얼리), 보울하우스(가방), 이스트인디고(가방), 일로디아노(가방), 터치그라운드(신발), 트루헤이븐(가방)>이다.
부스를 방문한 중국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브랜드에게 완사입, 편집샵 입점, 디자인 컨설팅을 통한 제품 기획 협업 등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성 의류 브랜드 ‘비헤더’(대표 현배영) 및 ‘그레이스케일’(대표 염지연)는 디자인 협업 추진 제안을 받아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했으며, 여성복 ‘아카’(대표 홍유아), ‘주빈’(대표 김진옥), ‘까이에’(대표 김아영), ‘우타리’(대표 정경아) 및 패션 잡화 ‘이스트인디고‘(대표 장슬아, 함민규), ’터치그라운드‘(대표 최영), ’보울하우스‘(대표 강신권) 등 다수 브랜드가 크고 작은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유망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월드 스타 디자이너 육성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브랜드 6개사의 CHIC 영블러드관 참가도 지원했다. 참가 브랜드는 ‘더센토르(THE CENTAUR), 비에니끄(VIENIQUE), 비크(VIK), 소윙 바운더리스(SEWING BOUND ARIES), 어거스트 얼라이브(AUGUST ALIVE), 파츠파츠(PARTS PARTS)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현재 양국간 경색된 분위기 속에서도 중국시장의 한국 디자이너브랜드에 대한 니즈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일본 및 동남아시아 등 여러 지역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의 2017년 유망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인디브랜드 CHIC 참가는 우수 인디브랜드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하였으며 인디브랜드페어 참가브랜드 중 국내 및 중국바이어 선호도를 반영해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