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크리에이티브(대표 김보민)의 하이앤드 컨템포러리 토탈 패션 브랜드 ‘에이벨(A.Bell)’은 지난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헤라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 넥스트에서 2018 SS 컬렉션 ‘공간’을 공개했다.

이번 2018SS 컬렉션은 공간에서 시작됐다. 무한대의 광활한 공간 위에 비워두기도 하고 채우거나 분할시켰다. 혹은 조이고 풀어보면서 여자 바디를 공간의 중심으로 연결해 표현했다. 특히 공간 속에 감춰진 공간이라는 개념으로 핏감이 강조되는 니트를 레이어드했다.

면과 폴리에스테르 혼방 소재를 써 부드러운 감촉을 살렸고 원단을 워싱 처리해 자연스러움을 드러낸 것이 돋보였다. 가볍지만 힘이 있는 원단을 워싱 처리하고 투명한 밴드를 사용해 볼륨감을 살렸다. 묵직한 형태의 무너짐을 표현하고자 했다. 블랙과 화이트, 핑크, 블루 톤을 사용해 부드러움과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이번 컬렉션에서 박의지 디자이너는 의류를, 최병두 디자이너는 주얼리와 가방, 구두를 맡아 의류, 핸드백 등 풀 착장을 제안했다. 에이벨은 20~4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해 100% 국내 생산한다. 핸드백이나 주얼리도 직접 주물을 디자인하며 브랜드 아이텐티티가 돋보이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