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아트몰링을 유통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브랜딩 강화와 고객 접점을 높이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유통사업인 몰 명칭을 아트몰링으로 통일했다. 지난 1일 서울 장안동 쇼핑몰 ‘바우하우스’를 ‘아트몰링 장안점’으로 바꿨다. 부산에 위치한 아트몰링 하단점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유통사업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이 중요한 만큼 20여개 패션 브랜드 사업 뿐만 아니라 형지만의 유통사업 노하우를 쌓아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2013년 4만755㎡규모의 쇼핑몰 바우하우스(지상13층~지하6층)를 인수하고 종합쇼핑몰로 업그레드했다. 지난 3월에는 부산 사하구에 지상17층~지하 8층 5만8896 ㎡ 규모의 아트몰링 부산점을 오픈하며 부산으로 유통사업을 확장했다. 아트몰링(ART MALLING)은 도시인의 감성놀이공간(A URBAN TASTE MALLING)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몰을 지향한다. 패션그룹형지는 아트몰링을 라이프스타일 몰로 컨셉을 강화하며 유통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지역 밀착형 라이프스타일 몰로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높인다. 아트몰링 장안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헬로 아트 몰링 장안점’ 이벤트를 연다.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소재한 아트몰링 부산본점(하단점)은 나폴레옹 이각모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전한다. 아트몰링 장안점은 우선 경품 추첨을 통해 가전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멤버십 고객 대상으로는 아트몰링 에코백을 증정하며 럭키박스와 타임세일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극장과 F&B 강화, 대규모 뽀로로&타요키즈 카페 오픈, 지역명소를 상징하는 시설물 설치 등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쇼핑몰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아트몰링 부산본점(하단점)은 5일까지 나폴레옹 이각모(바이콘) 전시회를 열었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나폴레옹의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패션그룹형지의 유통 사업을 강한 성장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나폴레옹의 명언을 캘리그라피로 써주고 나폴레옹 등신대를 설치한 포토존도 운영해 고객이 특별체험을 하도록 했다.
나폴레옹 이각모는 1800년 마렝고 전투 때 나폴레옹이 썼던 모자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구매해 나폴레옹 갤러리(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내)에서 무료 전시하고 있다. 김홍국 회장은 1986년 하림을 시작해 자산 10조원 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업가로 평소 나폴레옹 정신을 강조해 왔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평소 친분이 두텁던 김홍국 회장에게 이각모를 대여받아 아트몰링에서 전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