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컬렉션 라인소재로 사용...新시장 창출
울 소재가 사이클, 스키, 요가, 러닝 등 스포츠 브랜드의 고가 컬렉션 라인 위주로 사용폭이 날로 넓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울을 사용한 신발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으며 신제품 개발이 활발해져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울마크컴퍼니 한국지점(대표 이현원)은 지난 7일 열린 '2017 메리노 퍼폼(MERINO perform) 스포츠 레저웨어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이 대표는 유럽 유명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 자료를 인용 "글로벌 스포츠 시장 규모는 약 2820억 달러로 매년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메리노 퍼폼이 (스포츠 브랜드) 신발 시장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미국 '올버즈닷컴(Allbirds.com)'이 울 슈즈로 성공한 이후 제냐, 아디다스 등 주요 스포츠 브랜드들이 울 컬렉션을 고가 라인으로 전개하면서 신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울은 일반 스포츠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새로운 소재로 각광받으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마이라텍스 신재명 대표는 "올해 아웃도어 리테일(OR)쇼와 이스포(ISPO)에서는 독창적이고 서로 다른 소재를 혼합한 융복합 소재가 주목 받았다"며 "새롭게 울 소재를 사용한 브랜드는 2014년 4개에 불과했으나 2016년에는 150개, 올해는 220개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워크샵에서는 주제 발표 외에 해외 주요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개발한 울제품과 국내 업체가 개발한 스포츠 레저 및 트레블웨어에 적합한 울 소재 의류 및 신발이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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