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간 대비 두 자릿수 신장세
3월 들어서면서 소비심리 호조와 함께 의류 판매에도 다소 훈풍이 불고 있다. 3월1일~11일까지 빅3 백화점 매출은 롯데(15.1%), 현대(13%), 신세계(12.6%)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롯데는 여성(8.9%) 남성(17.1%), 해외(30%), 구두(9.4%) 등 패션부문 매출 호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현대도 명품(15.1%), 남성(28.3%), 여성(12.3%) 부문 지표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세계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여성클래식(8.0%), 여성캐주얼(11.8%), 남성의류(25.0%), 스포츠(16.8%), 명품(20.8%) 등 패션 전 부문 매출이 상당수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2월은 통상 비수기인데다 강추위가 지속되고 전년보다 이른 구정 연휴와 평창 동계 올림픽 영향 등으로 패션 경기가 급랭해 구매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이달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패션 소비흐름이 호조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라 4월 본격적인 훈풍을 기대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29일부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 롯데(4월6일) 등 주요 백화점들이 봄 정기세일이자 18년 첫 세일에 돌입해 소비심리 잡기에 총력을 다한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