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와 협업…디자인 확장과 독보적 영역 구축
국내 新바람몰이 ‘패션 힐링’…전시·유통확보 기대
캐시미어 니트가 주는 고급스러움은 물론 자연적인 편안함과 세미 아방가르드한 멋을 더한 ‘플러쉬미어(PLUSHMERE)’가 한국패션 마켓에 잔잔한 파문을 던지고 있다. 플러쉬미어는 고급스러움을 의미하는 PLUSH, 캐시미어의 MERE 두 단어를 합성시켜 만든 브랜드이다. 단순히 캐시미어 니트 상품의 의미를 넘어 아트와 앤틱, 자연, 패션을 요소로 활용하고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힐링과 체험적 문화를 전달하고 있다.
이화동의 적산가옥에 위치한 플러쉬미어 스튜디오는 1960년대의 아날로그 감성과 브랜드가 지향하고자 하는 자연과 힐링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공간에서 탄생하고 보여지는 플러쉬미어는 동시대의 트렌드를 넘어서는 타임리스 니트웨어(TIMELESS KNITWEAR)를 컨셉으로 편안한 오버실루엣, 비대칭, 구조적 디자인, 대담한 배색, 아티스트와의 협업, 핸드메이드를 담아 입고, 보고, 즐기는 즐거움을 선사한다.이처럼 힐링 캐시미어, 힐링 스페이스를 지향하는 플러쉬미어는 멋스럽고 편안하며 창조적이고 익숙한 무드로 고정고객과 마니아층을 충실히 쌓아가고 있다. 플러쉬미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최광돈 대표는 20년 이상 국내외 패션현장에서 디렉터와 교수로 활동해 왔다. 니트디자인의 조형성 연구로 홍익대학교에서 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펼치기도 했으며 귀국후 현재는 플러쉬미어의 대표이자 홍익대학교 패션대학원에 출강중이며 (주)네오벨류 라이프스타일 사업부 고문도 역임하고 있다.플러쉬미어의 디자인실은 김현동 대표 디자이너가 이끌고 있다. 김현동 대표 디자이너는 아티스트로 활동중이며 이화여자대학교 의류직물학과 졸업 후 (주)한섬의 니트디자이너로 출발, 20년간 시스템,SJ, ENC, ZOOC 등 니트 디자인을 담당해 온 베테랑급 전문가이다.
플러쉬미어는 이화동 적산가옥의 스튜디오와 갤러리 ‘PLUSH’를 통해 다양한 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아티스트를 초청, 타임리스 아트웨어를 기획, 전시하기도 한다. 이같은 일련의 노력들이 국내 시장의 고정된 툴에서 기획, 생산되는 니트웨어와는 차별화된 감성의 캐시미어니트로 탄생, 향후 독보적 영역 구축과 지속 가능한 브랜드의 역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실예로 플러쉬미어는 최고의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정혜선 작가와 이미지 아트워크를 했고 SEOJEONG by Lee Seojeong을 통해 플러쉬미어의 캐시미어 니트위에 니틀펠팅 기법의 수공예 작업으로 한 장한장 추상적 모티브를 완성하는 작업을 했다. 텍스타일 아티스트 이서정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플러쉬미어에 녹여내 차별성을 구현했다. 편집매장 비이커와 플러쉬미어의 디자인협업을 통한 콜라보레이션 라인BEAKERx PLUSHMERE을 제안했고 한복 디자이너 차이 김영진의 오트쿠튀르 한복과 플러쉬미어의 캐시미어 니트를 새롭게 스타일링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2017년 11월 포토그래퍼 김보하작가와 스몰웨딩을 위한 플러쉬미어의 캐시미어 니트 드레스를 제안하기도 했다.이러한 이슈몰이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캐시미어 니트의 디자인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2017F/W신상품과 아티스트 6명의 콜라보레이션 전시를 했으며 11월에는 텍스타일아티스트 이서정과 콜라보레이션 전시를, 2018년 1월31일~2월 5일에는 봄 신상품과 아티스트 3인과의 콜라보레이션 전시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 고수와 차별성을 이어가고 있다.
플러쉬미어는 오는 6월 20,21일 양일간 SETEC에서 개최되는 인디브랜드페어에 참가해 국내외 유통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소개한다. 플러쉬미어는 확고한 디자인과 제품력과 함께 중국에 공장을 운영중이어서 품질관리와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향후 국내 백화점 팝업스토어 운영 및 유명 갤러리와 핫 플레이스에서의 전시 등을 통해 소비자와 눈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