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디룩 김재풍 대표 - “고객과 직원 행복 바라보고 30년을 달렸죠”
■ 아이디룩 김재풍 대표 - “고객과 직원 행복 바라보고 30년을 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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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만의 공유한 아이덴티티가 더욱 중요해지고, 그 브랜드여야만 하는 이유가 더 명확해져야 합니다.”
아이디룩(대표 조승곤)의 김재풍 전무가 지난 4월 새로운 대표로 선임됐다. 내수 사업부부터 해외사업부와 마케팅, 온라인 사업부까지 전반을 총괄해온 김재풍 대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소유한 인물이다. 30여 년 간 아이디룩에서 근무해온 만큼 선택과 집중을 펼쳐야하는 시점과 포인트를 관통하고 있다. 또한 회사 직원들의 행복의 가치까지도 함께 고민한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아이디룩은 동시에 ‘기비’ 30주년, ‘마쥬’ 한국전개 20주년, ‘산드로옴므’ 10주년 등 고객과 함께 길게 호흡해온 브랜드들의 의미 있는 한해다. 자꾸 활기를 잃어가는 패션업계에는 좀 더 확고한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의 출연과 자신감 확보가 대두되고 있다. 아이디룩은 유의미한 뜻 깊은 해를 맞아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김 대표는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은 누구에게나 과제다. 정답은 없지만 무엇보다 고객과 더욱 긴밀히 호흡해야하는 시대다”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아이디룩은 안주하지 않고 변화의 틀 안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접점을 찾아 좀 더 친근한 패션기업으로 성장시키고 비즈니스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아이디룩의 목표다. 해답은 가장 본질적인 곳에서 찾을 수 있다는 해안이다. 아이디룩은 올해 내실과 성장 모두를 추구한다. 과거 IMF 위기에도 최고의 성장을 이룬 저력이 있는 만큼 협업과 공유의 시대를 맞아 내공 높은 실력을 발휘할 때다. 우선 내수 사업부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 ‘키이스·레니본·기비’ 전반의 변화와 리브랜딩을 도모한다. 브랜드별 새로운 브랜딩을 위해 전략적인 콜라보레이션도 선보인다. 컬러코디네이션이 강점인 기비, 브리티시 TD여성복 키이스, 브리티시 로맨틱 레니본 기존 아카이브를 현 시대적 흐름과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담아 변화를 수혈한다. 올 상반기 ‘키이스’와 ‘레니본’에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영입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과 브랜드력 강화를 시도했다. 독보적인 감성을 추구한 리딩 브랜드로 재도약시킨다는 각오다. 레니본은 현시대에 맞는 유니크한 컨셉츄얼함을 보강해 시대 흐름에 부합한 신선한 여성복을 선보인다.

특히 18FW부터 터키 출신 디자이너 브랜드 ‘디체카약(Dice Kayek)’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 층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키이스’는 동시대적 감성으로 클래식함을 추구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현 시대에 맞게 재정립해 진부함을 벗고 활기를 불어넣는다.김 대표는 “소비자의 니즈가 개성화, 세분화되면서 메뉴판도 매우 다채로워졌다. 어렵지만 기회를 잡으면 찬스이기도 하다”며 “변화를 통해 시장 파이를 키우기보다 판매의 질을 업그레이드해 효율을 높이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쉽지 않지만 도전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리테일러들의 고민이 패션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과도한 위기의식도 팽배하다.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시장은 더 확대되고 있다. 각자 어떠한 방식으로 생존해야 할지에 고민하고 몰두해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사업부에서는 기존 브랜드의 확고한 입지 구축과 함께 가치 소비시대에 부응하는 신선한 브랜드 발굴을 지속한다.


여성복 마쥬와 산드로는 수입 컨템포러리를 대표하는 쌍두마차로 꾸준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고객 관리에 집중한다. 베르니스, 아페쎄, 끌로디피에로 최근 오픈한 데님 브랜드 덴함은 본질에 집중한 깊이감 있는 브랜드다. 디지털세대까지 겨냥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층 확장에 주력한다. 이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메꼬, 이탈리아 가죽잡화 일비종떼 등 포트폴리오 확장도 지속하고 있다.

김 대표는 “‘꿈을 담은 아름다운 패션으로 고객과 우리의 행복을 실현시켜 주는 회사’라는 아이디룩만의 핵심가치를 높이는 경쟁력 있는 패션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내부 직원들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모토로 고객 행복 가치는 물론 그것을 제공하는 회사 직원들의 행복까지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성장을 이루는 핵심 요소다. 그들을 모티베이션 하는 것은 나의 몫”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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