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대표이사 김웅·박병근)의 글로벌 캐주얼백 브랜드 ‘이스트팩(Eastpak)’이 학생가방에서 패션아이템 브랜드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지난 3일 전세계 동시 판매를 시작한 이스트팩의 ‘라프시몬스(Raf Simons)’및 ‘엠에스지엠(MSGM)’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출시 3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라프시몬스는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로 크리스챤 디올 수석 디자이너를 거쳐 현재 캘빈클라인 CCO로 활동 중이다. 이스트팩은 ‘라프시몬스와 엠에스지엠과 협업해 각각 5가지 아이템을 출시했다.
이중 슬링백 ‘알에스 슬릭 슬링(RS Sleek Sling)’과 ‘알에스 오거나이즈드 슬링(RS Organized Sling)’이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마시모 지오르게티(Massimo Giorgetti)’의 하이엔드 브랜드 엠에스지엠과 협업한 미니 백팩 ‘오르빗(Orbit)’도 완판 됐다.
리노스 측은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와 손잡고 유니크한 제품으로 차별화 한 것이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을 동시에 잡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리노스는 이번 FW ‘이스트팩(Eastpak)’ 콜라보레이션 라인 수입량을 약 2~3배가량 늘려 오더했다. 이는 이스트팩 이미지를 학생가방에서 패션아이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 판매채널을 넓히지 않고 일부에서만 집중판매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감성 중심 온라인 셀렉샵 29CM와 이스트팩 자사 공식 온라인몰 및 일부 오프매장(AK 분당, 신세계강남, 신세계경기, 현대판교 등)에서 판매했다.
리노스측은 이번 콜라보 제품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살린 것이 2030세대에게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6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이스트팩은 매년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패션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출시하고 있다. 창의적 가치를 지닌 ‘크리스반 아쉐(Kris Van Assche)’, ‘장폴고티에(Jean Paul Gautier)’, ‘아페쎄(A.P.C)’ 등이 협업에 참여했다.
리노스 관계자는 “이스트팩 콜라보 제품은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동시에 판매해 고객 신뢰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