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는 25, 26일 양일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리는 '제17회 국제 백필터 전시회(International Exhibition & Semonal on Bag Filter Technology and Equipment)'에 참가한다.
올해는 일본 도레이, 데이진, 중국 국영전력회사 롱유앤(Longyuan) 등 백필터 소재 및 설비 관련 기업 200여 곳이 참가한다.
백필터(Bag Filter)는 주로 화력발전소나 아스콘, 시멘트 공장, 폐기물 소각장에서 분진과 가스를 걸러내는 여과집진 장치의 일종이다. 최근에는 합성섬유나 유리섬유 외에 PPS(폴리페닐렌설파이드) 섬유, 아라미드 등 슈퍼섬유를 사용한 고성능 백필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휴비스는 세계 2위 PPS 섬유 생산업체로 5년 전부터 매년 이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2009년 슈퍼 엔자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사용하는 PPS를 국내 최초로 섬유화하는 데 성공, 전량 해외수출하고 있다.
일반 폴리에스터에 비해 가격이 7배 이상 높은 고부가 제품이다. 휴비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PPS와 메타아라미드를 동시생산하며 다양한 용도의 백필터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신유동 대표는 "중국 기업들은 높은 환경 규제 기준에 맞추기 위해 백필터 집진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PPS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자회사인 사천휴비스(중국)와 함께 중국시장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 1위 백필터 소재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기준 PPS 섬유 시장은 1만2000t 규모다. 휴비스는 세계시장 점유율 20%로 일본 도레이에 이어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2400t을 판매하며 일본 도요보(Toyobo)를 제쳤고 올해는 3400t을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