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공동 특화 브랜드 ‘DFWM(Dongdaemun Fashion Wholesale Market)’이 동대문 중심에 홍보거점인 바이어 라운지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동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단장 장상만, 이하 사업단)은 지난 23일 DDP패션몰 4층에서 ‘DFWM 바이어 라운지’ 오픈 행사를 가졌다.
DFWM 바이어 라운지는 DDP패션몰 4층에 전용면적 185㎡(56평) 규모로 들어섰다. 동대문시장활성화를 위해 상품 디스플레이, 비즈니스상담, 휴게 정보공간으로 구성됐다. 해외 바이어 및 관광객을 위한 쇼룸 및 무역상담의 공유문화공간으로 복합 서비스가 가능한 바 형식으로 꾸몄다. DDP패션몰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이 3년간 무상 지원한다. 이날 이곳은 8개 전통시장(평화시장, 통일상가, 신평화 패션타운, 동평화 패션타운, 남평화상가, 테크노, 벨포스트, 광희패션몰) 브랜드로 이뤄진 동대문 공동 특화브랜드인 DFWM 상품을 선보였다. 특화 브랜드를 알리는 미니 패션쇼가 열렸다. 패션쇼에는 지난 6월 뽑힌 홍보 모델들이 동대문 공동브랜드 상품을 입고 무대를 누볐다.
사업단은 11월 중 DFWM 자체 온라인쇼핑몰을 오픈한다. 올 연말이나 내년초까지 중국 바이어를 위한 위쳇페이 결제시스템을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장상만 사업단 단장은 “이곳은 일반 바이어 라운지 형태를 벗어나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바이어 라운지를 통해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을 국내외를 적극 홍보하고 시장활성화 및 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열 동대문 글로벌명품시장 상인연합회장은 “바이어 라운지는 동대문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8개 전통시장이 모여 동대문 미래 발전을 위한 육성사업이 2년 정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동대문이 생존할 수 있는 것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며 “공동 브랜드 DFWM은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나아가는 것이 동대문시장 성공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순옥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곳 바이어라운지는 동대문이 글로벌 시장 리더로 나아갈 수 있을 장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명품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상인이 협업해 새로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순옥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승열 동대문 글로벌명품시장 상인연합회장, 서양호 서울시 중구청장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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