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잡화 브랜드 ‘덱케’가 10만~30만원대 에센셜 라인을 출시해 온라인 시장을 겨냥한다. 내년부터는 에센셜 라인을 확대해 백화점과 온라인몰 등 유통 채널별 고객 특성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섬은 잡화 브랜드 덱케가 10만~30만원대 합리적 가격대의 가방 라인인 ‘에센셜’ 라인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에센셜 라인은 트렌디한 디자인에 가성비를 강화했다. 기존 덱케 주력 상품군인 ‘시그니처’ 라인( 50만~60만원대) 대비 판매가격을 절반 이상 낮췄다. 핑크·그린 등 컬러를 다양화한다. 또 기존 덱케에서 운영하지 않았던 소재와 생산 방식을 도입한다. 패브릭·재생가죽을 적용하고 중국 등 해외에서 생산해 가성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섬 측은 의류 브랜드에 한해 운영하고 있는 주간 단위 품평회를 덱케에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시장과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즌 중 1~2주 안에 상품을 출시하는 비중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한섬은 이번 시즌 덱케 에센셜 라인을 약 40여 개 선보인다. 내년에는 아이템 수를 두 배 이상 확대해 주력 상품군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블랙·그레이 등 무채색 계열 디자이너 백으로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잡화 시장에서 차별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가방을 소비하는 채널도 다양해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라인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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