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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울마크 컴퍼니는 머신 워셔블 울을 시작으로 하는
이지케어 프로젝트를 중요 과제로 선정하여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 이치노미야의 아시아개발센터(ADC),
이태리 비엘라의 유럽개발센터(EDC)를 기술 혁신의 거
점으로 주요 라이센시와의 공동 작업을 진행중이다.
호주의 대규모 울 톱 메이커인 BWK에서는 지난해에
머신 워셔블 가공설비를 풀 가동하여, 전년 대비 40 %
증가의 방축가공 울 톱 생산을 보였는데, 이는 올해에
도 계속되어 기록적인 수주 규모에 도달할 것을 기대하
고 있다. 따라서 더 울마크 컴퍼니에서는 ‘앞으로의
울 마켓은 이지케어 시장’임을 확신하고, 울마크 기준
을 상회하는 품질성능을 갖는 토털 이지케어 수준의 톱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더 울마크 컴퍼니는 니트를 주로 하는 이지케어 울의
생산 규모를 세계 전체로 현재 연간 3500만 킬로로 추
정하고 있다.
일례로 소매 단계에서는 미국의 토미 힐피거가 울마크
를 부착하여 토털 이지케어 니트웨어의 프로모션을 개
시하였고, 여성복으로 리즈 클레이본이 토털 이지케어
제품146,000 매를 성공적으로 판매하였다.
이러한 미국 시장에서의 이지케어 니트의 성공 사례가
유럽의 대기업 소매점을 자극하여, 새롭게 막스&스펜
서, 스파다포라, 브리티쉬 홈스토어즈, 폴 스미스, 라일
&스콧, 등이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으며, 일본에서도
2000년 추동제품부터 머신 워쉬와 텀블 드라이가 가능
한 울 니트의 시장 전개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더 울마크 컴퍼니가 프레미에르 비죵에서 발표한
이지케어 프로그램에 의하면, 이태리의 이지케어 울의
생산은 지난해에 47% 증가하여 480만 킬로를 기록하였
고, 그 중 390만 킬로는 신모 100 %를 사용한 소모 편
사 제품으로, 이는 전년 대비 35 %의 신장을 기록한
물량이다.
이외에도 울 60 %. 타섬유 40 %를 평균으로 하는 소
모 울 블렌드 얀은 77 % 증가하여 625,000 킬로로, 방
모사는 전년의 5.2 배가 되는 52,000 킬로를 생산하였
다.
유럽에서의 이지케어 울 생산은 제니아 바루파(Zegna
Baruffa), 쉘러(Scheller), 그리냐스코(Grignasco), 톨레
뇨(Filatura di Tollegno), 라네롯시(Lanerossi), 크리스
토리(Christory), 라우머&페이톤즈(Raumer & Patons)
등 기업 방적업체가 중심이다.
더 울마크 컴퍼니는 이제까지 1200점의 품질 시험을 실
시하였으며, 이태리가 계속하여 이지케어 울, 특히 토털
이지케어의 개발을 리드해 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토털 이지케어를 위한 생산 기술 혁신도 진행되고
있어, 더 울마크 컴퍼니와 세계적 섬유기계 메이커인
플라이스너사는 ‘시스템 2(System-2)’라고 명명된
고성능 톱 방축가공 프로세스를 개발하여 업계 도입을
개시하였다.
또 프리시즌 프로세스 텍스타일(Precision Proceses
Textile)과 공동으로 환경 문제를 배려하여 염소를 사
용하지 않는 토털 이지케어의 생산시스템 ‘심플 -
X(SIMPLE-X)’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제일모직, 경남모직, 동선, 서한
모방, 한신모방 등이 토탈 이지케어 얀을 개발 및 시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