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에서 패션영화로 여름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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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복식변화 함께 알아보는 기획

대구섬유박물관은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패션영화 큐레이팅을 진행한다. 6월 26일, 29일 양일간 영화 ‘어톤먼트(Atonment)’를 감상하고 박물관 큐레이터 해설을 듣는 행사다.

어톤먼트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드라마. 1930년대 영국 귀족사회의 패션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섬유박물관 상설 전시실에는 1900년 이후 복식변화를 보여주는 작품이 전시돼 있어 영화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대구섬유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 패션영화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진행한다.
대구섬유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 패션영화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철호 학예사는 “영화를 통해 1930년대 유럽 역사와 함께 당시의 복식문화를 엿보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7월에는 세계적인 패션브랜드 ‘샤넬’ 설립자인 코코 샤넬의 일대기를 다룬 셜리 매클레인의 ‘코코 샤넬’을 상영한다. 이어 12월까지 매달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와 이브 생 로랑의 다큐멘터리와 상의원, 마리 앙투와네트, 바비의 패션이야기를 순차적으로 큐레이팅하고 상영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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