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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섬유패션도시 건설은 우리에게 맡겨라.
80년대 패션산업전성기를 주도했던 대구패션계의 지킴
이 패션아카데미 코리아(회장 최복호)가 3년간의 긴 휴
면기간을 끝내고 대구를 세계적 섬유패션도시로 만들기
위한 신호탄으로 4월 7일 대구프린스호텔(별관)에서
‘F·A 대구콜렉션’을 연다.
참여디자이너는 주영빈, 최태용, 김영만, 전상진, 천상
두, 최복호, 김서룡 등 7명.
이응도, 박영희, 변상일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행사에
불참하지만 행사규모는 역대 F·A 콜렉션중 최대다.
Just in Time으로 2000년 봄·여름 의상을 선보일 이
번 F·A 콜렉션은 디자이너별 각 25점식 출품, 총 1백
7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최복호 F·A회장은 “그 동안 휴면기간중 갈고 닦은
역량을 보여줌으로써 대구가 명실공한 섬유·패션도시
로 거듭나는데 일조 하겠다”며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그룹쇼 형식으로 보여줌으로써 진정한 콜렉션의 의미를
찾고 관객이나 시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어내 패션의
저변확대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시(주영빈, 최태용, 김영만)와 4시(전상진, 천상두, 최
복호, 김서룡) 두차례에 걸쳐 펼쳐질 이번 콜렉션은 지
역 신예디자이너들의 등용을 위한 무대(6시)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한층 볼거리를 더할 전망이다.
곽경진(아자리에), 김미경(팡세), 김순자(Su콜렉션), 서
외순(몬타나), 박진환(허윤정)등 떠오르는 신예 디자이
너들은 이달 각각 10여점의 작품을 선보여 역량을 평가
받을 각오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