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팝’ 테마... 과거와 현재 감각을 하나로 혼합 ‘재해석’
우영미 디자이너가 ‘시티 팝’을 테마로 2020S/S 컬렉션을 지난 22일 오후 3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 독스(Les Docks-City of Fashion and Design)에서 공개했다.
2020S/S테마로 설정한 ‘시티 팝’은 미국과 기타 아시아 국가로부터 뉴 웨이브와 재즈 퓨전의 영향을 받으며 탄생했으며 화려한 도시적 삶에 바치는 도시적 팝 음악을 의미한다. 우영미 디자이너는 그냥 듣기 편안한 음악 정도가 아니라 젊고 새로운 열성 청취층의 손을 통해 또 다시 재탄생한 시티 팝에서 영감을 얻어 과거의 복제가 아닌 ‘모던한 재해석’을 표현하고자 했다.
2020S/S 시즌 컬렉션은 마리야 타케우치의 LP음반을 틀고 있는 모던한 남성, 즉 모던한 아시아 스트리트 스타일의 독특한 멋을 모두 담아 다시 상상해 본 시티 팝의 한 장면에서 시작됐다.
나일론 카고 바지와 두꺼운 지퍼로 장식된 반바지와 자켓, 휴가철 반바지, 도시를 위해 리메이크 된 맞춤 자켓, 큰 포켓의 오버코트가 이번 컬렉션에서 두드러졌다. 또한 키치한 하와이안 셔츠는 몽환적이면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티 팝 장르의 앨범 아트로부터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우영미 디자이너의 ‘우영미(WOOYOUNGMI)'는 이번 파리컬렉션에서 세계 주요백화점 바이어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45벌의 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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