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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에프엔(대표 장기권)의 여성복 ‘리스트’가 영 캐주얼 시장 내 다크호스로 성장하고 있다. 제조에 대한 월등한 강점이 있는 인동에프엔의 소싱력과 크리에이티브한 감성, 신선한 감각 3박자가 최근 소비주도권을 갖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부터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퀄리티가 월등한 가성비 높은 브랜드이면서 트렌디한 감각을 발 빠르게 수용한 점과 영 층도 쉽게 접근 가능한 가격대가 강점이다. 특히 아우터를 특화 아이템으로 늦겨울과 초봄까지 핸드메이드코트, 봄 시즌에는 트렌치코트가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매출을 견인했다.
리스트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178개의 유통망에서 4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유통은 오히려 10여개 줄었지만 매출은 12.6% 신장한 효율 성장 수치다. 연말까지 1200억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매장별 평균매출 향상을 통한 건강한 성장세로 고무적이다. 리스트는 디자인·소재·컬러·영업·홍보 모두에서 앞서가는 브랜딩을 위한 유연한 여성복으로 다각적인 접근과 시도로 현 시대 흐름을 영민하게 담고 있다. 최근 본사에 전문 R&D팀을 구성해 디자인 기능을 대폭 높이고 스타일링 고도화를 통해 가심비까지 갖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