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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0~2001년 파리 프레타 포르테 컬렉션이 개최됐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한국 디자이너로선 유일하게 디자이
너 문영희씨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문영희씨는 지난 96년부터 매년 파리 컬렉션에 참가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서 인정 받아온 인물로, 이번 컬렉
션에서는 소녀와 소년들의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지적으로 표현하고, 특히 동양의 근원적인 이미지의 모
던화 예술화를 지적으로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알파카, 캐시미어 실크등 고급 소재를 활용해서 60년대
소년, 소녀들의 천진한 모습을 표현한 이번 쇼에서는
특히 우리 전통 의상의 흐르는듯한 자연스러운 선을 이
용한 팔소매와 스커트, 전통적 소재인 명주를 사용하여
서구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름모 문양을 조각보처럼
잇댄 소재사용, 벨트를 한복 저고리 옷고름처럼 맨 스
타일등이 한층 더 개성적.
또한, 디자이너 문영희는 오랜 꾸준한 파리의 활동으로
메스컴의 주목도를 높여왔으며, 최근 들어서는 영국 프
랑스 이태리 스위스등 유럽지역뿐만이 아니라, 미국 홍
콩 일본등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어들로 부터 주문
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