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시상식이 8월 29일 문화역 서울 284에서 열린 가운데 대상(문체부 장관상)에 서우정(국민대 의상학과 학생)을 비롯 총 10명의 수상자가 단상에 올랐다.
올해는 ‘한복의 모더니즘’(부제: 태극과 건곤감리)을 주제로 신진 디자이너, 대학생, 청소년 등 지원자 65명 중 수상자 10명(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7명, 특별상 1명)을 발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최봉현)와 함께 진행한 한복디자인프로젝트에서 대상 서우정 씨의 작품 ‘김마리아(190215)’는 2?8 독립선언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선생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경연 주제인 ‘건곤감리’에 일제의 고문으로 한쪽 가슴을 잃었던 선생의 ‘비대칭성’과 역동적인 독립운동을 펼쳤던 선생의 ‘활동성’을 조화시켜 표현했다. 작품의 부제 ‘190215’는 김마리아 선생이 2?8 독립선언문을 옷 속에 숨기고 도쿄에서 부산으로 귀국한 날짜이다.
최우수상은 박유림 씨(Le Mir 대표, ’80년생)가 받았다. 박유림 씨의 작품 ‘태극과 건곤감리의 형태적 특징에 대한 소고’는 리넨, 가죽, 왕골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해 태극과 건곤감리의 형상에 현대 일상복의 디자인적 요소를 반영했다.
우수상 수상자는 ▲ 서소연 씨(소애 한복 대표, ’83년생), ▲ 박차미 씨(국민대학교 의상학과 학생, ’96년생), ▲ 류경진 씨(영국 세인트 마틴스 출신 디자이너, ’92년생), ▲ 김예지 씨(riu & viu 대표 디자이너, ’88년생) ▲ 한혜연 씨(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학생, ’01년생) ▲ 이주은 씨(한양대학교 주얼리패션디자인과 학생, ’96년생), ▲ 김수연 씨(동덕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과 학생, ‘96년생) 등 7명이 선정되었다. 특별상은 박정은 씨(한복 더 수아 대표 디자이너, ’86년생)가 수상했다.
인기상은 수상자 10명을 대상으로 8월 29일(목)부터 9월 1일(일)까지 실시하는 온라인 인기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수상자가 받을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는 디자인 계획안 공모(4. 11.~5. 16.)를 시작으로 1 ,2차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정됐으며 작품제작비 지원 및 멘토링도 진행됐다. ‘2019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수상작은 8월 29일(목)부터 9월 1일(일)까지 문화역 서울 284에서 열리는 ‘2019 한복상점’ 1층 전시장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