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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섬유패션업계가 전자상거래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시스템 구축과 ‘B to B’
(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기업간의 거래)」시장
을 놓고 전문 포탈업체를 중심으로 뜨거운 시장 쟁탈전
에 돌입하고 있다.
B2B는 설계와 제조 판매 유통등 생산 전 과정이 하나
의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각 참여기업을 복합적으로 연
결, 원가를 줄이면서 판매가치의 최대화를 도모한다는
기업간 전자상거래로 협력업체 또는 모기업과 하청업체
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요즘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 전문업체가 아닌 제조업 일
반기업등 실물경제의 주축들이 이분야의 관련 시스템
구축과 홍보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은 물
론, 그 규모 역시 가히 메가톤 급.
섬유 패션업계의 B2B는 지난해 12월 설립된 버티칼코
리아(대표 임흥기 //www.vertical.co.kr)는 지난 1
월말 프레뷰 인 서울에서 섬유업체를 대상으로‘섬유산
업의 B2B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부터 시작됐다.
외자 유치와 엔젤투자가들의 막대한 자본투자을 무기로
확대세에 올라있는 이업체는 우선 1차적으로 영세한 섬
유및 패션업체를 무료 홈 페이지와 웹사이트를 공급하
여 전자상 거래의 기본을 조성하는 작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곳에 참여하는 업체는 향후 유료 웹사이트의 제작 비
용 절감은 물론,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 대체등의 실무
활용을 기대하는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또, Fakos(공동대표: 권오휘·정갑진)는 섬유 패션 산업
전체를 하나로 묶는 B2B사이트(www.fakos .com)를 출
범, 이분야의 새로운 다크호스.
섬유패션 산업 전체를 통합하는 순수 민간 연합체 구성
을 표방, 주목도를 높여가고 있는 파코스
(FACOS:Fashion Korea System)는섬유패션 업체와 인
사들이 직접 주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벤처기업의 효
시라고 할 수 있다.
업계에서 필요한 각종 국내외 정보의 제공부터 관련업
계간 커뮤니티 구성을 통한 정보의 교류, 기업간 공동
구매, 역경매를 통한 원부자재의 상거래서비스등 B2B
포털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야심찬 계획이다.
파코스 닷 컴은 최근 패션소재협회의 이사진 의결을 통
해, 소재협회 전자상 거래 추진위원장으로 정갑진이사
를 추대, 전협회 차원의 홍보는 물론, 주주 투자의 의견
을 모을 수 있는 사업의 구심점 확보에 성공하여 주목
을 모으고 있다.
이로써 파코스 닷 컴의 현재 1차 참여 업체는 소재업체
서부터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까지 약 35개사
로, 총 자본금 예상 규모는 초기 35억 규모호 확대됐다.
파코스 닷 컴의 홍보대행을 맡은 통신판매 피플앤 피플
의 이응삼 대표는 개인 투자가 아닌, “섬유 패션인들
이 주인인 사이트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적”임을 재삼
강조하며 업계의 동참의식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파코스 닷 컴의 창립멤버였던 웹넷 코리아(대표:
김해련)는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전 금강개
발의 김영일 고문과 전 줄리앙의 송경남 이사를 중심으
로 ‘B2B코리아’를 출범 시켰다. 이에따라 B2B 시장
을 놓고 관련 포탈 업체들의 주도권 쟁탈전은 점입가경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