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IX(대표 권승조)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가 미국 현지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카카오프렌즈는 미국 3대 백화점 중 하나인 블루밍데일즈 4개 지점 팝업스토어를 동시에 오픈한다.
프리미엄 백화점 블루밍데일즈는 패션 잡화, 쥬얼리, 액세서리 등의 고가 명품을 주로 취급하며,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두고 있다. 1861년 창립돼 15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왔다.
블루밍데일즈는 2019 가을 시즌을 맞아 ‘Window Into Seoul’ 이라는 주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25여개 브랜드와 함께 팝업 기획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문화를 중심으로 한 블루밍데일즈의 7번째 캐러셀(Carousel) 팝업 에디션이다. 11월 4일까지 2개월간 뉴욕 본점, 소호 뉴욕점, 샌프란시스코점, LA(로스앤젤레스)점 등 4개 지점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 운영된다.
이번 기획전 내 캐릭터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선정된 카카오프렌즈는 각종 굿즈 판매와 현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루밍데일즈 팝업 오픈 기념 프라이빗 런칭 파티가 뉴욕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인플루언서와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12일 열린다. 파티에서는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소개와 함께 선데이치즈볼 스낵 및 ‘블루밍데일 X 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한정 제작 토트백이 참석 VIP들에게 증정된다.
9월 말에는 인플루언서 팬미팅이 LA Century City 블루밍데일점에서 열린다. 카카오프렌즈가 선정한 미국 패션 리빙 분야의 인플루언서가 팬미팅의 사회 및 브랜드 소개를 맡을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판매 굿즈는 봉제인형류(바디필로우, 미니인형 등), 테크류(실리콘 무드 라이트, 무선 키보드, 핸드폰 케이스, 에어팟 케이스 등), 문구류(펜, 노트, 스티커 등)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캐릭터별 굿즈 비중은 라이언 50%, 어피치 30%, 네오 20% 순이다.
카카오 IX 관계자는 “블루밍데일즈 팝업스토어 입점은 카카오프렌즈가 미국 내 팬들과 본격적으로 스킨십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정규 스토어 오픈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